어릴 적 12월 31일이 되면 부랴부랴 집을 청소하고 목욕을 했다. 그리고 당시 착한 어린이는 9시에 자야 한다는 맹목적 계도에도 불구하고 365일 중 12월 31일은 하루 만큼은 까만 밤을 뜬 눈으로 지새워야 했다. 이유는 해가 바뀌는 찰라에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...
-이제 괜찮은거야?
-목 디스크래요, 지속적으로 관리 해줘야 한대요.
-(하품) 아, 졸리다.
-못 주무셨어요?
-응.
-왜요?
-우울증.
한 달만에 칼라TV 대표, 정태인 선생님을 만나 주고 받은 첫 대화다. 목 디스크란 말도, 우울증이란 말도 우리는 별 일 아니란 ...